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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고흐 전시회 후기: 놓치면 안 되는 마지막 기회, 그리고 내 마음의 힐링

by 영영69 2025. 6. 8.

 

 

서울에서 열렸던 고흐 전시 가고 싶었는데  간다 간다 하다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의 전시는 마감되었고, 아쉬움만 남은 채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고흐 불멸의 화가 전시회, 대전에서 마지막 전시 중’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왔고, 망설이지 않고 주말을 택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입장료와 예매 방법, 할인은 아쉽게도 마감 되었습니다.

  • 성인: 22,000원
  • 청소년: 17,000원
  • 어린이: 15,000원

미리 알았으면 ‘얼리버드’ 할인으로 저렴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겠지만 , 지금은 그 기간이 끝나서 정가로만 예매가 가능하다고 해서 그냥 현장 티켓구매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온라인 예매는 네이버, 인터파크, 예스 24 등에서 가능하며, 현재는 ‘자유관람권’ 형식으로, 6월 22일까지 중 원하는 날에 입장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시 마지막 주이기 때문에, 현장 구매도 가능하긴 하지만 사람들이 몰릴 가능성도 크고 웨이팅이 생길 수 있으니
주말에는 현장 구매 보다  미리 온라인 예매를 추천드립니다.

 

📍 전시장 위치 및 오시는 길

  • 장소: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내)
  • 주소: 대전 서구 둔산대로 155
  • 지하철: 1호선 정부청사역 하차 → 도보 15분 또는 버스 환승
  • 버스: 606, 911, 705번 등 ‘엑스포시민광장’ 또는 ‘시립미술관’ 하차

 

 

 

 
 
🅿️ 주차 정보 

1. 주차장 – 3시간 무료, 이후 15분당 600원

전시장인 대전시립미술관은 둔산대공원 내 주차장을 사용합니다.
이곳에서는 최초 3시간 무료 주차가 제공되며, 이후에는 15분당 600원씩 요금이 발생합니다.

🔹 정리 요약

항목내용

무료 주차 시간 최초 3시간
추가 요금 15분당 600원
1일 최대 요금 약 12,000원 예상 (3시간 무료 이후 FULL DAY 요금 기준)
주차장 위치 둔산대공원
   

🚫 전시장 내 촬영 금지

전시실에 입장하면 고흐의 세계가 펼쳐지지만, 실내 촬영은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덕분에 그림 하나하나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초창기 고흐의 작품들이 펼쳐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여인의 두상》 같은 그림들에서 여자라는 성별보다도, 고단함과 생의 무게를 짊어진 한 사람의 얼굴로 저는 보였습니다.  고흐의 초창기는 화려함보다 그 와 상반대 그림들이 다 어두웠습니다.

전시된 그림을 따라가면서 고흐의 변천사를 보는 것도 나름 흥미가 저는 있었습니다.

진품에서  느껴지는 색채와 질감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유명작품들은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고흐였습니다.  그는 그림 하나하나 정성을 다하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흐 하면 해바라긴데  낯선 꽃그림들도 인상적이었고  북 칠의 변천사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두껍게 칠한 유화를 볼 때면 사람들은  머리를 밑으로 숙여 물감을 얼마나 두껍게 칠했는지 확인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저도 모르게 따라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엔 아이들과 함께 보려 했지만, 사춘기의 아들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 얼떨결에 남편과 단둘이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단 둘이 와서 좀 더 집중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관람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작품을 보는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어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근처에 수목원이 있어 들러보고 싶었지만, 귀갓길이 멀어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엑스포 안에 있다는 성심당에 가서 빵을 사 볼까 했는데   200미터 가까이 되는 긴 줄을 보고는 바로 포기하고  돌아섰습니다.
남편은 웃으며 “다음엔 오픈런해야겠네” 하고 말을 하면서 차에 올랐습니다.

지창욱 목소리가 담디 작품해설 오디오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쩌다 하루 이렇게  힐링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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