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2 2025.02.06 내리는 눈 막바지 추위가 매섭다.4시경부터 갑작스럽게 내리는 눈은 손님들을 당황스럽게 한다, 길바닥에 차바퀴 자국들이 엉켜있다,편의점 안에서 혼자서 가만히 바깥을 구경을 해보았다.눈이 내리면 그냥 바깥을 한동안 멍하니 보게 되니 엄마가 생각난다.엄마는 눈을 좋아셨다. 엄마는 나이가 들면 내리는 눈과 식물이 좋아진다고 하셨는데 나는 아직 그런 나이가 아닌가 보다눈이 내리면 불편해지는 길들이 싫다. 식물은 키우기만 하면 다 죽인다, 그래서 엄마가 키웠던 식물들이 다 죽어버렸다.며칠 전에 내리는 눈을 엄마가 보았다면 엄마는 해맑은 표정으로 나에게 눈이 온다면서 얘기 하였을 것이다. 그럼 나는 무뚝뚝한 표정으로 응이라고 했을 것이고 어쩜 엄마는 장난기 있는 표정으로 눈싸움을 하자고 했을지도 모른다.이렇게 글.. 2025. 2. 6. 2025년을 시작하면서 2월 6일 또 한해를 맞이했습니다. 반백 년 이상을 살면서 나는 정말 죽도록 열심히 살아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그렇다고 올해 죽도록 열심히 살아볼 계획은 아니지만 무엇가 보람이라는 것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 성과 없는 내 인생을 이제라도 작은 성과를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짧은 글로 나를 기록을 해보려고 합니다.평생을 글이라는 것을 써보거나 생각해본적 없는 나입니다.나라는 글을 써가면서 나를 냉정한 시선으로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날마다 블로그에 글을 써야지 하면서 매일 내일로 미루는 나의 극단의 조치로 일기를 선택한 것입니다.어느 누구도 읽지 않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나의 글들을 쓰면서 나를 좀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에 글을 써볼까 합니다. 예전 같으면.. 2025. 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