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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코바늘 새우뜨기로 만드는 탄탄한 가방끈 – 늘어남 걱정 덜어주는 방법

by 영영69 2025. 5. 23.

가방을 만들다 보면 마지막에 늘 빠지지 않는 고민이 하나 있어요.
바로 가방끈, 어떻게 해야 예쁘면서도 안 늘어나고 튼튼할까 하는 거죠.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 새우뜨기(Shrimp Stitch) 기법을 활용한 코바늘 가방끈 만들기를 소개해보려고 해요.
복잡하지 않고, 조금만 익숙해지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완성된 모양이 약간 꼬불꼬불해서 귀엽고, 무엇보다 단단하게 잡히는 느낌이 있어서 가방끈에 특히 잘 어울려요.

특징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 밀도가 높아 쉽게 늘어나지 않음
  • 실이 두 줄처럼 엮여 보기에도 안정감 있음
  • 테두리에 포인트 주기에도 좋음

그래서 손에 많이 닿는 부분이나, 무게를 버텨야 하는 가방끈에 딱이에요.

준비물

  • : 너무 늘어지지 않는 실이면 좋아요. 면사, 마크라메실, 폴리사 등이 잘 어울려요.
  • 코바늘: 실 굵기에 맞는 호수 (보통 5호~7호 사이)
  • 가위, 돗바늘: 마무리용

※ 처음이라면 너무 얇은 실보다 중간 굵기의 실이 편하실 거예요.

 

 가방끈 만들기 – 새우뜨기 기법으로 차근차근

1. 사슬코 만들기

원하는 가방끈 길이보다 조금 짧게 사슬코를 만들어주세요.
예를 들어, 어깨끈은 약 70~80코, 크로스백은 100코 이상 정도가 적당해요.
(끈 길이는 사용하는 실의 탄성이나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조금 조절해주세요.)

2. 새우뜨기 시작

사슬코가 준비되었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새우뜨기를 시작할게요. 

  1. 사슬코 2코 만들기
  2. 방금 짧은뜨기 한 기둥 코를 코바늘에 넣으면 총 3코가 아래 사진 처럼 됩니다
  3. 먼저 2코를 실을 걸어서 빼면 다시 2코가 남게 됩니다 나머지 2코도 실을 걸어서 한꺼번에 빼시면 됩니다
  4. 다음 왼쪽 방향으로 한 코 이동해서 다시  볼록한 부분이 2줄 보입니다  2줄 모두 코에 걸어 위와 같은 방식으로 하시면 됩니다이렇게 반복해서 쭉 떠가면, 자연스럽게 꼬불꼬불한 모양의 탄탄한 띠가 만들어져요.

📌 팁:
왼손잡이분은 오른쪽 방향 새우뜨기로,
오른손잡이는 왼쪽 방향 새우뜨기로 진행하는 게 편해요.

3. 끈 양쪽 마무리

끈 양쪽 끝은 돗바늘로 실을 안쪽으로 몇 번 감아가며 고정하면 깔끔해요.
D링이나 가방고리에 연결해도 좋고, 가방 본체에 바로 꿰매도 무방합니다.

만들어보니 이런 점이 좋아요

  • 단단하게 잡히는 느낌이 좋아서 무거운 물건 넣어도 불안하지 않아요.
  • 겉에서 보면 무늬가 자연스럽게 포인트가 되어서, 심플한 가방에도 잘 어울려요.
  • 한 줄로도 충분한 두께감이 있어요.

물론 두께를 더 원하시면 두 줄을 나란히 떠서 함께 연결해도 좋답니다.

🧶 이런 곳에도 새우뜨기가 쓰여요

가방끈 외에도 새우뜨기는 테두리 장식이나 소품 제작에도 많이 쓰여요:

  • 컵받침이나 테이블 매트의 가장자리
  • 모자의 챙 부분
  • 바구니 림 마감
  • 머리끈, 팔찌 등 소품

간단하지만 눈에 띄는 무늬라서, 소소하게 포인트 주기에도 딱 좋습니다

 

가방끈은 그냥 연결하는 줄이 아니라, 가방의 분위기를 바꾸는 중요한 요소예요.
처음엔 생소할 수 있는 새우뜨기지만, 몇 번 반복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지실 거예요.
늘어짐 걱정 적고, 보기에도 단정한 끈을 원하신다면 꼭 한번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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